해마다 소임 이동 철이 되면 떠나고, 보내고, 맞이하는 풍경이 본원과 분원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들었던 소임터, 사람들과 작별하고 지난 날을 돌아보며 새 날들에 대한 다짐과 바람을 떠올리게 됩니다.
올해도 1월 내내 이어졌던 소임 이동이 이제 거의 끝나고 오늘은 2월 2일, 주님 봉헌 축일인데요. 주님을 성전에 봉헌했던 마리아와 요셉의 마음처럼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 알지 못해도 믿고 봉헌하며 떠나시는 수녀님들의 마음, 당신 것으로 따로 성별해 축성생활로 불러주신 하느님의 부르심을 생각하며 소임 이동하시는 모습 올려드립니다.
<2월 2일 주님 봉헌 축일 수녀원 아침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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