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노숙인 식사나눔은 성빈센트병원 약제팀 직원들의 후원금으로 준비했습니다. 후원금으로 마련한 식사준비는 다음 달 출산을 앞둔 양평해장국집 젊은 부부가 정성 어린 선지해장국을 준비해주셨고, 특별히 음료수 100개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젊은 부부의 밝은 모습을 보며, 건강한 아기가 태어나길 기도해봅니다. 배식은 협력자 3기생들과 우리 수녀님들이 함께해서 더욱 뜻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휠체어 타신 노숙인 할아버지는 해장국이 입에 맞으셨는지 5번이나 국물을 달라고 하셔서 신나게 배달하였습니다. 협력자회원 2분은 중.고등학교 다니는 자녀들과 함께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봄기운에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찍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시는 우리의 주님들과 풍요로운 나눔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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