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계속되는 12월에 수원역 노숙인 식사나눔은 대학졸업 후 취업한 2명의 젊은이들이 첫 월급을 우리 주님들을 위해 후원해 주셨고 성탄선물로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훈훈하게 녹여주는 뜻 깊은 봉헌이다. 113명의 우리 주님들은 따뜻한 식사를 하시면서 늘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는 분들이다. 강추위가 계속되는 요즘엔 정 나눔터의 비좁은 작은 공간에 다만 몇 분이라도 찬바람을 피해 바닥에 잠을 자게 한다고 한다. 이 추위에 박스 하나로 견디어내는 그분들의 모습이 짠하다. 올 한해도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많은 분들의 정성과 사랑의 열매가 풍성한 한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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