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6일, 성복동 본당 견진교리반 아이들이 청귤청과 묵주를 만들어 마련한 기금을 수녀원에 전달하러 방문했습니다.
교리 기간 중 맞이한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맞아 가난한 이들과의 연대를 행동으로 실천하고자 기획된 모금인데요. 아이들의 정성에 부모님과 일반 신자들도 마음을 더해주셔서 큰 돈이 모아졌고, 이를 수녀원에서 한 달에 한 번 참여하고 있는 수원역 노숙인 급식 기금으로 써달라고 전해왔습니다.
지난 주 가톨릭신문에 이 소식이 실렸습니다.
<기사 링크> https://m.catholictimes.org/mobile/article_view.php?aid=375557¶ms=page%3D2%26acid%3D21%26top%3D21
그동안에도 성복동 아이들은 우유팩을 모아 바꾼 두루마리 휴지를 '한울마루' 이웃들과 나누기도 하고, 서울 성빈센트 청소년회에서 산동네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을 나누기 위한 기금 마련 바자회에 재능기부를 하는 등 이웃 사랑을 실천에 옮기는 일에 앞장서왔습니다. 지난 달에는 부모님들과 신부님과 함께 연탄 배달하는 일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의 선행이 알려져서 또 다른 참여와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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