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노숙인 식사나눔은 행복약국에서 후원해 주셨다. 배식은 “성빈센트 자비의 협력자회” 2기생들과 임원들이 함께하였다. 음식을 준비할 때 늘 고민이 많다. 오시는 분들이 다양한 입맛에 최대한 맞춰드리고 또 치아 상태가 안 좋은 분들이 많아서 부드러운 음식에 초점을 맞추어서 준비한다. 휠체어나 걷기에 불편한 분들은 직접 배달도 한다. 봄 기운에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찍 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시는 우리의 주님들과 이제는 담소를 나누는 것도 편해졌다. 따뜻한 집밥을 맛나게 드시고 환한 모습으로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으시는 분들의 마음이 봄 날처럼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