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정나눔터”는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추위를 막아주는 유일한 곳이다. 장소가 작다 보니 교대로 식사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추위를 무릅쓰고 밖에 서서 기다리시는 분들을 보면 늘 안쓰럽다.
12월은 주님 성탄절에 맞추어서 선물도 준비하였다. 따끈한 추어탕과 함께 두툼한 겨울양말과 쵸코렛, 식혜, 과자를 드리면서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훈훈하게 녹여주는 시간이었다.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평소보다 많은 분들이 오셨다. 올 한해도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많은 분들의 정성과 사랑의 열매가 풍성한 한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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